구포역·구포시장 찾은 하정우
"전재수 이어 북구 발전시킬 것"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구를 찾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하정우 전 수석은 29일 부산 구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구의 아들로서 고향에 돌아와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고 말했다.
그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반겨주셔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구포역에 도착하니 (부산에 내려온 게) 실감난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 설명하고, 어려운 점을 풀어드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 마음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일정으로 구포시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구포시장 주민들과 고향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기반을 닦아 놓았다"며 "그 뒤를 이어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와의 만남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고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해결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하 전 수석은 "구포역 인근 공사 지연 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의료 인프라, 교육 문제,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과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안들에 대해 차근차근 메시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약 10개월간 2030년까지 실행할 AI 정책을 설계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지방 주도 성장이 실현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첨단 기술을 통한 산업 전환이 필요하고, 그 중심에 부산·울산·경남이 있어야 한다"며 "부울경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부산시와 북구, 국회, 정부가 힘을 합쳐 부울경을 대한민국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며 "그 중심에 북구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마용 경력 쌓기'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그럴 목적이었다면 다음 총선 비례대표라는 안정적인 선택지를 택했을 것"이라며 "이 지역은 결코 쉬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스펙 쌓기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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