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상식마저 개딸에 뒤집어져"
"與, '법사위 간사 선출' 협조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게 휘둘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즉시 사과하고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직 선출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개딸들 겁박에 여야 합의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김병기 원내대표를 물먹이더니, 나경원 법사위 간사선출도 개딸 눈치보기에 나선 민주당"이라며 "이러다 국민의힘 당대표, 원내대표까지 개딸과 민주당이 뽑을 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도 불과 3일전엔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출에 협조하기로 하더니, 개딸들에 휘둘려 조급히 입장을 번복하는 것 보니 안타깝기도 하다"며 "민주당의 김영진 의원도 최근 인터뷰에서 '여야 간사는 각 당이 추천하는 대로 임명해 주는 것이 국회 관례이자 상식'이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진선미 국토위원장도 '통상적으로, 관행적으로 각각 교섭단체의 대표를 하는 간사 위원들은 각 당에게 맡기도록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러한 원칙과 상식마저 개딸들에 의해 뒤집어지나"라고 안타까워했다.
나 의원은 "개딸 겁박에 입장을 뒤집은 아무말이라도 사실관계는 제대로 알고 말하길 바란다"며 "빠루는 민주당과 국회 경호처가 들고 국회 문을 부수려 한 것이다. 박찬대 의원이 빠루 만행을 최전선서 지휘한 사진과 영상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나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어 간사 역할이 어렵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폭거 사건은 나경원 개인 사건이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도 재판 받고 있는 사건"이라며 "박범계 전 법사위 간사도 피고인으로 2020년 1월에 기소되고도 법사위 위원을 맡고, 법무부 장관까지 지냈다. 올해 1월에는 법사위 간사까지 맡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법사위 회의 면책특권 뒤에 숨어 내란몰이에 허위사실 유포를 버젓이 하며 저질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내란몰이로 국민을 기만하고,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들을 비하하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 정치인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나경원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선임건은 최초에 법사위 의사일정에 버젓이 들어가 있던 건"이라며 "이것을 마음대로 제외하고 다시 적극 협조하기로 해놓고, 개딸들 겁박에 또 뒤집고 이게 뭐하는 것인가. 사과와 반성은 민주당이 해야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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