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방문…현역 의원 9명 동행
"정치인들에게 많이 알려달라…나는 배울 준비 돼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교총 관계자들과 함께 좋은 교육 제도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을 돌파해 '4강전' 2차 예비경선에 안착했다.
한동훈 후보는 22일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를 찾아 "전문가들이 나서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정치를 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선의로라도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교육도 중요하나 정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주고 가르쳐달라"며 "나는 배울 준비가 돼있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최근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더 내실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기간제 교사 수를 늘리고 정규직 교사 수를 줄이는 정책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동훈 후보는 "EBS 유튜브 영상에서 '우리 사회는 아이만 원하고 부모는 원하지 않는다'는 댓글을 보고 머리를 탁 맞은 느낌이 들었다"며 "부모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아이도 부모도 모두 원하는 공동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한국교총과의 대화에 앞서 한국교총 건물 4층에서 강지호 한국교총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1층에 있는 사료실을 관람했다. 이후 2층으로 이동해 '좋은 교육은 좋은 선생님께서 하십니다. 선생님을 응원합니다'라고 방명록을 적은 후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후보와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했다. 또 고동진·김소희·박정훈·배현진·송석준·우재준·유용원·한지아 의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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