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힘' 한국교총 찾은 한동훈 "좋은 교육제도 만드는데 함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4.22 19:28  수정 2025.04.22 19:37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방문…현역 의원 9명 동행

"정치인들에게 많이 알려달라…나는 배울 준비 돼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건물 1층에 있는 사료실을 관람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국교총 관계자들과 함께 좋은 교육 제도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을 돌파해 '4강전' 2차 예비경선에 안착했다.


한동훈 후보는 22일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를 찾아 "전문가들이 나서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정치를 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선의로라도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선 교육도 중요하나 정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주고 가르쳐달라"며 "나는 배울 준비가 돼있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최근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더 내실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기간제 교사 수를 늘리고 정규직 교사 수를 줄이는 정책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동훈 후보는 "EBS 유튜브 영상에서 '우리 사회는 아이만 원하고 부모는 원하지 않는다'는 댓글을 보고 머리를 탁 맞은 느낌이 들었다"며 "부모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아이도 부모도 모두 원하는 공동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한국교총과의 대화에 앞서 한국교총 건물 4층에서 강지호 한국교총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1층에 있는 사료실을 관람했다. 이후 2층으로 이동해 '좋은 교육은 좋은 선생님께서 하십니다. 선생님을 응원합니다'라고 방명록을 적은 후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후보와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했다. 또 고동진·김소희·박정훈·배현진·송석준·우재준·유용원·한지아 의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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