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토론 마친 김·안·양·유…"시간 짧아서 아쉬웠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4.19 19:28  수정 2025.04.19 19:55

김, 안에 "국가 AI위원장 요청" 영상편지

안 "공약 심도있게 얘기하면 좋았을 것"

양 "많이 배워" 유 "현안 얘기해서 좋았다"

유정복(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첫 경선 토론회에 대해 아쉬움과 만족감을 각각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의 1차 경선 A조 토론회를 개최했다. 네 명의 후보는 사전에 선택한 '청년미래' 조별 주제 등으로 토론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가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다만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충분하고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안 후보가 김 후보를 집중 공세한 것 같다' 말엔 "저도 안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질문할 기회가 부족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귀가 길에 SNS를 통해 안 후보에게 "국가 AI위원장을 꼬옥 맡아주세요~ 함께 갑시다!"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토론회)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사실 우리 당 여러 후보가 정말 다양한 공약을 갖고 있다"며 "이런 공약이 실현되면 어떻게 나라가 발전할 수 있을지 심도있게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옆에서 경청해준 김 후보에게 감사하다. 과학기술 관련해 안 후보가 주신 말씀은 주옥같은 말씀이었다"며 "일머리 좋은 유 후보에게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선은 상대 후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는 단 하나라도 문제가 없다. 성과로 입증해왔고 도덕이나 막말 의혹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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