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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후임으로 전해철 재차 지목…"조국보다 더 센 분"


입력 2019.10.16 10:52 수정 2019.10.16 10:54        이유림 기자

"박영선은 중기부 장관 계속, 김오수는 검찰 출신이라…"

"평안감사도 싫으면 그만이지만…상당히 검토되고 있을 것"

"박영선은 중기부 장관 계속, 김오수는 검찰 출신이라…"
"평안감사도 싫으면 그만이지만…상당히 검토되고 있을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차 지목했다. 그는 전날에도 전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목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 장관 후임으로) 전해철, 박영선, 박범계 이런 분들을 얘기하더라"며 "그런데 전해철로 귀착이 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 장관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계속)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조 장관이 '나보다 더 센 후임이 올 거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그러리라고 본다. 그분이 바로 전해철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조 장관이 그렇게 말한 것은 검찰개혁에 그만큼 방점을 꽉 찍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장관설도 거론되고 있지만, 박 의원은 "검찰개혁 과제에 맞지 않다기보다, 이 정부 법무부 장관 임명은 검찰 내부 출신은 하지 않고 있다. 박상기 장관도 그렇고 조국 장관도 그렇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국면을 무난하게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코드가 맞고 함께 일해보고 그러한 경험과 모든 것을 갖춘 전해철 의원이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전 의원이 '지금 내가 장관하겠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평안 감사도 나가기 싫으면 안 하는데 그래도 상당히 검토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해, 재차 전 의원 장관설에 재차 무게를 실었다.

전해철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목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해철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목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 의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제안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반이 넘어가면 개혁에 대한 동력을 굉장히 상실하게 되고 총선 때 여러 가지 이슈가 있기 때문에 빨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대안신당과 정의당 등과 잘 조정하면 과반수가 넘어 처리 가능하지 않겠냐"라고 했다.

다만, 대안신당 공식 입장과 대치된다는 지적에는 "개인 의견으로 말씀했고 또 우리하고 다시 한번 협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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