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서 정성호·노만석 사퇴 결의…"항소 포기 국정조사하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1.10 16:55  수정 2025.11.10 17:11

10일 항소포기 사태 긴급 의원총회 결과

"만장일치로 관련자 전원 즉각 사퇴 결의

내일 대검찰청·법무부에 항의 방문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재판 항소 포기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대검 차장검사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이번 항소 포기 사태가 사법체계를 파괴하는 중차대한 사건이라는 점에 동의했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항소 포기 외압 관련 관계자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내일 의원들은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항의방문을 할 것"이라며 "항의방문을 하고 현장에서 규탄대회를 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조사·청문회·상설특검을 다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오늘 의원들 총의를 모아본 결과 우리도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것을 여야 간에 즉각 협의하자고 총의를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해 "이번 항소 포기 외압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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