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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강용석과 경찰 출석…시민 비난 강력 맞대응


입력 2018.09.14 14:47 수정 2018.09.14 14:55        이한철 기자
배우 김부선이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김부선이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김부선이 14일 오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이다.

김부선은 경찰이 마련한 포토라인에 선 뒤 "변호인 선임 문제와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용석은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서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강용석 변호사는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다. 또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며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김부선은 이날 한 시민과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부선이 등장하자 한 여성이 큰 목소리로 비난을 퍼붓기 시작하자 김부선이 맞대응한 것.

김부선은 이 여성을 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며 자신이 중요한 공무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음을 강조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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