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성태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적극 검토하겠다"


입력 2018.09.07 10:23 수정 2018.09.07 13:55        황정민 기자

"文정부 공무원예산, 미래세대예산으로 전용 가능"

"이해찬 공공기관 지방이전 속내가 무엇이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남성의 보육 참여와 육아 분담을 제고하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출산과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국가적 책임을 강화하고, 이 땅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한다면서 시장의 자율성을 훼손할 게 아니라 저출산이 국가적 문제임을 명심하라"며 "정부가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에 소요하는 330조원의 예산이면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으로 충분히 전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쏟아지는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오르라는 소득은 안 오르고 잡으려는 집값만 뛰어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쯤되면 차라리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대책을 서로 바꿔서 적용하는 것은 어떨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곰곰이 상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뜬금없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왔다"며 "전국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특정 지역의 집값만 올리고 끝나는 것은 아닌지 그 속내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