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설비예비율 104% 치솟아…성수기도 문제없어
7일 설비예비율 104% 치솟아…성수기도 문제없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30년 이상 지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가 일시 가동중단(셧다운)에 들어갔음에도 우려했던 전력 수급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난 1∼7일 전기 공급은 오히려 남아도는 상황을 지속했다.
전력 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일의 최대 전력수요는 6만8853㎿였다. 하지만 공급능력은 8만1837㎿에 달해 공급예비력이 1만2984㎿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예비율은 19%였다. 공급예비력이 5000㎿ 이상이면 안정적 수준의 전력 수급으로 분류된다.
또 전체 발전설비 용량에서 실제 가동된 설비용량을 뺀 설비예비력은 4만3439㎿으로 설비예비율은 62%에 달했다.
전력 수요가 평일보다 적은 주말에는 설비예비율이 100%를 넘기도 했다. 산업체, 사무실 등 산업계의 전력 사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최대 전력 수요는 5만4654㎿까지 떨어져 설비 예비율은 104%까지 높아졌다.
설비예비율은 전체 발전설비용량인 11만1292㎿ 중 최대 전력수요 때 남는 발전설비용량의 비율을 가리킨다. 전력 당국은 최소 15% 이상의 설비 예비율을 확보해야하며 22%를 적정 수준으로 잡고 있다.
정부는 전력 수요 비수기인 이달 중 한시적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을 결정했다. 전력업계는 성수기에도 전력 수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셧다운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제외한 발전설비용량은 11만1292㎿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전력수요가 가장 많이 몰린 8월 최대 전력수요는 8만5183㎿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준으로 최대 전력수요가 치솟아도 설비예비력은 2만6109㎿나 돼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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