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전국 SK주유소에 월 최대 200억원 지원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10 09:15  수정 2026.05.10 09:16

석유 최고가격제 시작부터 종료 시점까지 지원…직영점은 제외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데일리안DB

SK에너지가 고유가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전국 SK주유소 지원에 나선다. 최근 유가 급등과 정부의 가격 통제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해 유통망 이탈을 막고 석유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10일 SK에너지는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약 2500개 SK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고유가 및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정부의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시점인 지난 3월 13일 이후 발생분부터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까지다. 정부는 중동 상황에 변화가 없다는 가정 아래 최고가격제를 약 6개월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 상승과 가격 통제 정책이 맞물리며 주유소 운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전국 주유소는 정유사와 소비자를 잇는 최종 유통 거점이지만 최근 업황 악화로 운영난이 심화되며 최근 두 달 동안 약 80곳이 휴·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소비자 접점 역할을 해온 SK주유소 유통망 유지가 안정적인 석유 제품 공급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직접 지원에 나섰다. 특히 최근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급 안정 정책 기조에도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원금은 판매량에 연동한 방식과 정액 지원을 병행해 지급된다. 일부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단인 온누리상품권 방식 활용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3~4월분 첫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에너지 시황 급변으로 국내 주유소 유통망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주유소 별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외되는 주유소가 없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며 “SK는 국내 정유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며 에너지 수급 불안 최소화와 공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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