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전력회사 한성전기 희귀자료 확보

박영국 기자

입력 2017.05.17 17:16  수정 2017.05.17 17:17

119년 대한민국 전기 역사 재조명 및 일반인 공개, 연구 활용 지원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이 1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한성전기 설립 당시 미국 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의 외손녀인 웬디 새들러 여사로부터 한성전기 설립 관련 자료를 전달받고 있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의 대한민국 전기 역사 뿌리 찾기 활동이 큰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던 최초 전력회사 한성전기 설립과 관련된 희귀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전력 1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성전기 설립 당시 미국 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 가문이 소장하고 있던 전력사료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해리 보스트웍의 외손녀인 웬디 새들러 여사는 소장 자료를 한전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한전은 그동안 진행해온 대한민국 전기 역사 뿌리 찾기 일환으로 배재대학교 오진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미국 현지 사료 조사를 통해 이 자료를 발굴했다.

특히, 고종황제의 편지 등 국내에서 그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 자료는 우리나라의 전기 역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환익 사장은 “대한제국은 에디슨 전등 발명 이후 8년 만에 경복궁에 점등했고, 고종황제의 출자와 미국의 선진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글로벌 전력기업인 ‘한성전기’를 탄생시킨 저력이 있었다”며 “이번 소장자료의 수증으로 전기 역사의 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료는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고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최근 회사 창립일을 한성전기 설립일인 1898년 1월 26일로 변경했으며 올해가 한성전기 설립연도로부터 119년이 되는 해다. 한전은 역사인식 전환기에 맞춰 한국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 및 한미전기, 경성전기의 역사를 포함한 한국 전기회사 전체의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