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전력‧가스공기업 합동 재난대응 훈련 실시

박영국 기자

입력 2017.04.05 06:00  수정 2017.04.05 06:37

봄철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고장, 사이버테러 등 복합 위기상황 대비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전남 나주시 전력거래소에서 한전·발전사·가스공사 등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 만일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에너지 기관별 위기대응 활동을 점검하고, 기관간 정보공유와 협업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대 국민 에너지공급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에 앞서 김학도 실장은 최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환절기 위험요인에 대해 철저한 수급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3~4월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산불상황 관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설비피해 발생시 빠른 시간내에 복구가 가능하도록 평상시 실전과 같은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은 산불·공사현장재해·사이버테러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전력·가스시설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한전은 산불로 인한 송변전설비 피해 복구 및 정전지역 긴급 전력공급을 수행하며, 발전사들은 송전선로 고장·사이버테러로 정지된 발전기 긴급 재가동 및 피해복구를 담당한다.

가스공사는 공사현장 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가스공급망 긴급복구에 나서고, 전력거래소는 전력·가스설비 피해상황과 전력수급·계통운영을 종합 관리한다.

이날 훈련은 한전의 변전소, 가스공사의 가스배관 등 설비피해 현장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생중계하는 등 실전과 같이 진행함으로서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전력·가스 등 에너지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평상시 정보공유와 협업이 잘 이뤄져야 복합적인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에너지 시설별로 각 분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관기관간 위기대응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 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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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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