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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넬리' 박소연 "남장 첫 경험, 힘들지만 재밌어"


입력 2016.04.28 18:21 수정 2016.05.03 21:06        이한철 기자
배우 박소연이 뮤지컬 '파리넬리'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박소연이 뮤지컬 '파리넬리'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데일리안

'파리넬리' 박소연이 첫 남장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는 지난 26일 개막한 뮤지컬 '파리넬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한승원 프로듀서, 김은영 음악감독, 반능기 연출과 배우 루이스 초이, 이주광, 박소연, 이준혁이 참석했다.

박소연은 이번 공연에서 파리넬리의 연인이자 남장 카스트라토인 안젤로 역으로 무대에 올라 또 한 번 관록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소연은 "남장 연기는 처음 경험해본다. 파리넬리가 고음을 내느라 애를 먹는데 저는 저음을 내느라 굉장히 힘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소연은 "판에 박힌 한 가지 캐릭터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일상을 벗어나 내가 아닌 사람으로 무대에 서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며 "'파리넬리'는 팀워크도 좋아 너무 재밌게 공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넬리'는 교회에서 여성 성악가가 활동의 제약을 받던 18세기, 카스트라토로 활동한 카를로 브로스키(1705~1782)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는 대가로 평생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채 살아가는 파리넬리의 드라마틱한 삶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더뮤지컬어워즈 3관왕(올해의 창작뮤지컬상·신인남우상·음악감독상)을 거머쥔 '파리넬리'는 이번 공연에서도 바로크시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 20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16인조의 오케스트라 등을 통해 웅장함과 감동을 전한다. 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총 25회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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