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봐 달라"…김지원→손현주,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한 병원 누아르 '닥터X' [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10.07 15:21  수정 2026.10.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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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손현주, 이정은, 김지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원한 활약을 보여준다.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계수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7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닥터X'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정림 감독은 "넓게 보면 의학 드라자미나 병원 안에 권력, 생명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병원도 거대한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다.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잘 살리고자 했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언급했다.


'닥터X'ⓒSBS

일본 원작을 한국으로 옮겨오는 과정에 대해선 "(일본과 한국은) 배경과 시스템이 다르다. 설정은 존중해서 가지고 오되, 한국적 정서를 살리고자 했다"면서 특히 주인공 계수정의 정서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수술 실력 하나로 구서대학교병원의 부패한 의료 권력을 도려내는 천재 외과 의사이자 수술방의 미친 계로 불리는 계수정, 이정은은 구서대학교병원에 계수정을 파견한 베테랑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 장희숙, 손현주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병원을 이끄는 병원장 부승권, 김우석은 계수정을 만난 뒤 병원 생활이 180도 뒤바뀌는 외과 인턴 박태경 역을 맡아 통쾌한 메디컬 느와르를 완성한다.


'눈물의 여왕'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지원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니까 떨린다.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준비하던 중 멋진 대본을 만났다"고 '닥터X'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단발로 변신을 줬다. 전작에서는 화려한 패션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덜어내려고 했다"라고 변신을 예고했다.


이정은과의 '워맨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계약이라는 냉정한 관계로 연결됐지만, 이면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오간다.


이정은은 "김지원과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 주변에 같이 일했던 분들이 워낙 칭찬을 많이 해 나도 기회가 된다면 만날 수 있을까 했었다. 이번 작품에서같이 하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족도 높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선배들과의 앙상블을 봐 달라고 말한 김지원은 "다들 아시겠지만 너무 사랑스러우시다. 연기적으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복과 배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보시는 분들도 케미들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후반부에서는 그 쌓인 무게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현주도 '닥터X' 속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신인 때 의사 역할을 했었다. 병원장 역할을 맡게 돼 남다르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내며 "여기 있는 배우는 물론, 수많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성격과 매력을 보여준다. 우리 작품은 종합선물세트"라고 배우들의 앙상블을 예고했다.


김우석 또한 "보기만 해도 기대되는 조합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선배 배우들을 언급하면서 "정말 완벽한 연기를 하는 선배님들이 출연하신다. 그것이 우리 작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움과 즐거움, 행복감을 모두 얻었다"고 말했다.


'닥터X'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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