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AI 시스템 구축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연안 생물자원에서 연구 가치가 높은 후보물질과 핵심 유전자를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생물융합연구부 김태수 선임연구원이 지난 7월 행정안전부 ‘AI챔피언 블루’ 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지원형 A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AI챔피언 제도는 국가·공공기관 실무자가 인공지능과 데이터로 행정 및 연구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평가·인증하는 체계다.
이 중 ‘블루’ 등급은 기획·설계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실무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에게 수여된다.
김 선임연구원은 기관 내 데이터와 공개된 생명공학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유망 후보물질과 관여 유전자를 우선 선별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추리고 해당 물질 생산 유전자를 도출하는 과정을 지원해 연구 의사결정을 돕는 구조다.
실제 조도만두나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분석에서는 후보물질 303건과 유전자 3만7625개를 검토해 발모·미백 등 8개 목적별 우선순위를 매겼다.
기존에 효능이 확인된 기준물질 23개를 검증 대상으로 삼은 결과, 22개(95.7%)가 상위 20위 내에 들어 시스템 신뢰성을 확인했다.
자원관은 대량 확보가 까다로워 산업화에 걸림돌이 됐던 섬·연안 생물자원 한계를 이번 시스템과 합성생물학 기반 대량생산 연구를 연계해 풀어갈 방침이다. 시스템 개발 경험은 원내 직원 교육과 생물자원 연구 전반으로 확산한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직원의 AI 역량이 연구 현장의 문제 해결과 기관 전문성 강화로 이어진 사례”라며 “직원 주도의 AI 혁신을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와 실질적 가치 창출 전반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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