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10.07 18:09  수정 2026.10.07 18:0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네이버 중고거래에 카드 안전결제 도입

구매확정 뒤 판매자에 지급…1회 150만원 미만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도 허용

금융위원회가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 신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포함해 혁신금융서비스 24건을 신규 지정했다.ⓒ금융위원회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도 신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함께 기업대출을 취급하는 공동대출과 금융회사들이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규제 특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24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현재까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는 모두 1164건으로 늘었다.


우선 네이버파이낸셜의 '개인간 중고거래 신용카드 안전결제 서비스'가 신규 지정됐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중고거래 플랫폼 'N플리마켓'에서 개인 간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안전결제와 연계해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매자가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구매확정 이후 판매자에게 결제대금이 지급된다. 현금 거래가 대부분이었던 개인 간 중고거래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다만 카드 부정사용 등 이상금융거래를 막기 위해 중고거래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는 차단한다.


신용카드 결제 한도도 1회 150만원 미만으로 제한한다. 이용 절차와 취소·환불 절차 등 주요 사항은 이용자에게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기업대출 공동대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기업 고객이 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각각 심사를 거쳐 양측이 함께 결정한 한도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은 두 은행이 절반씩 분담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토스뱅크의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운영비용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대출조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Wrap형 CMA 모바일 가입 서비스'도 신규 지정됐다.


기존에는 Wrap형 CMA 가입 과정에서 주요 내용을 대면 또는 영상통화로 설명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동영상으로 상품을 설명하고 AI 챗봇이나 상담직원 연결을 통해 질의응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가입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대면 또는 영상 방식의 약 3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토스뱅크,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카드 등 14개사의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 21건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외부 생성형 AI를 내부 정보처리시스템과 연계해 임직원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챗봇과 업무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만 보안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생성형 AI 모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개시 전 평가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 금융위는 IBK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


SK증권의 같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해 앞으로 별도의 규제 특례 없이도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