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간·성향 따라 4가지 포폴 제시
"납입만으론 부족"…투자로 이어져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ACE 연금 투자 가이드북' 2026년판을 개정 발간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계좌에 자금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투자 전략이 제시됐다.
투자 기간과 감내할 수 있는 변동성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달리하고, 연금계좌에 납입한 자금도 실제 투자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ACE 연금 투자 가이드북' 2026년판을 개정 발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4년 가이드북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개정판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퇴직연금 투자자의 성향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연령대별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연금계좌에 돈을 넣은 이후 실제 투자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소득 구간별 최대 세액공제액을 세분화하고 투자금 납입부터 실제 투자 시점까지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담았다.
특히 연금계좌에 돈을 넣는 것만으로 투자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납입한 자금이 계좌 안에서 대기자금으로 남아 있다면 투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실제 운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 전략은 투자 기간과 감내할 수 있는 변동성에 따라 ▲올웨더 ▲월배당 ▲코어+위성 ▲성장 등 4가지 포트폴리오로 나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거나 연금 수령 시점이 가까운 투자자를 위한 전략이다.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성을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배당 포트폴리오는 매월 ETF에서 지급되는 분배금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를 겨냥했다.
연금 수령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 자본 차익을 추구한다면 코어+위성과 성장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코어+위성 전략은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두면서 일부 자산을 통해 초과 성장을 노리는 식이다.
성장 전략은 장기 성장 여력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4가지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하는 대신 변동성도 가장 크다.
다만 ETF는 운용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특히 기대수익률이 높은 전략일수록 가격 변동성 역시 커질 수 있어 자신의 투자 기간과 위험 감내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안명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연말이 다가오는 4분기에는 세액공제를 위한 연금 계좌 내 자금 납입이 늘어난다"며 "납입된 자금이 대기자금으로 남아 있지 않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은 가이드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납입부터 투자전략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 포트폴리오 맞춤 ETF 선택까지 연금투자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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