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 한 달…고속철도 하루 이용객 3.4만명 증가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10.01 11:04  수정 2026.10.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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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축 이용객 27.8% 늘어…좌석 확대에 이용률 4%p 하락

9월 교통비 절감액 228억원…코레일 자회사도 5개서 3개로 통합

ⓒ뉴시스

KTX와 SRT가 지난달 1일 통합된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서발 열차의 좌석 공급과 운행횟수가 확대된 가운데 운임 인하와 마일리지 혜택 확대로 지난달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은 약 228억원 줄었다.


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 같은 고속철도 통합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오는 2일 서울역에서 철도 통합 기념행사를 열고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철도통합이 이뤄진 이후 같은 달 27일까지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년 전 대비 3만4000명(11.9%) 증가했다.


특히 수서축 이용객은 27.8% 늘었다.


예매난이 심했던 수서역은 공급좌석을 약 1만6000석, 30%가량 확대하고 운행횟수를 10회 늘렸다. 이에 따라 공급좌석 대비 이용객 수준을 나타내는 이용률은 4%포인트(p)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추석 대수송 기간 공급좌석도 지난해 추석보다 8.8%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기권을 이용한 출퇴근·통학 이용객은 하루 평균 25.2% 증가했으며 통합 예매 앱인 ‘코레일+’ 회원 수는 2000만명 수준에 도달했다.


열차 운행은 주중 23회, 주말 26회 확대됐다. 전라선·동해선·경전선 등 고속철도 운행간격이 길었던 노선은 운행간격이 평균 4분 단축됐고 서대전·구포 경유 노선도 신설됐다.


통합에 맞춰 고속철도 운임은 약 10% 인하됐다. 수서발 KTX에는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임산부·청소년 등 공공할인도 확대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른 지난달 교통비 절감액을 약 228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외에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할인을 모든 고속열차로 확대하면서 하루 평균 환승 이용객은 1년 전보다 64.9% 증가했다. 하루 약 3700명이 추가로 환승 혜택을 받은 셈이다.


이날부터 열차 예매 가능 시점도 출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향후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는 7개에서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코레일 자회사 통합도 진행됐다. 지난달 23일 기존 5개 자회사를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분야의 3개사로 재편했다.


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고객안내, 역사 청소, 유지보수 등 분야별 업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와 코레일은 앞으로 오송∼평택 2복선화 등 선로용량 확충과 신규 차량 투입을 이어갈 계획이다. 분리됐던 안전관리체계와 비상 지휘체계도 일원화해 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인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하나 된 통합 철도의 힘을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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