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 뉴시스
일본을 넘지 못하면서 남북 축구 결승전은 불발됐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일본에 0-2 완패했다.
2015년 동아시안컵 승리 뒤 11년 동안 일본을 넘지 못한 한국 여자축구는 이날의 패배로 북한과의 결승 맞대결도 무산됐다.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에 패한 중국과 다음달 2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2010/2014/2018).
결승 무대에는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3회)팀인 북한과 일본이 나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역습으로 일본을 위협했다. 상대 골키퍼가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로 위협적인 중거리슈팅도 있었지만 골문은 뚫지 못했다.
결국 먼저 실점했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우에노가 올린 크로스를 가미야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갈랐다.
실점 후 한국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후반 18분 2선에서 백패스 한 뒤 수비진이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이 가미야가 볼을 따내 슈팅, 다시 한번 한국 골네트를 흔들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볼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체력 저하와 골 결정력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2골 차 완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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