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의료보조 휴머노이드 UI, 美 IDEA 디자인상 수상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29 15:09  수정 2026.09.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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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없이 업무 지시·상태 확인 가능

계명대 동산병원서 의료진 대상 실증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나미(NAMI)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나미.아이(NAMI.I)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진이 전문적인 로봇 지식 없이 휴머노이드에 필요한 업무를 지시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나미(NAMI)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나미.아이(NAMI.I)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NAMI.I는 의료진이 별도의 프로그래밍이나 전문 조작법을 익히지 않고도 NAMI에 업무를 지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로봇의 상태와 작업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전문 작업자가 프로그램을 입력하거나 세부 동작을 설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NAMI.I는 팔 움직임이나 이동 경로를 하나씩 조작하는 대신 수행할 업무를 중심으로 지시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NAMI가 병원에서 물품·의약품 운송, 의료물품 정리, 환자 안내, 일상생활 지원 등 반복 업무를 보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NAMI.I를 NAMI에 적용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대상 실증을 추진한다. 사용 편의성과 개선사항을 분석해 의료현장에 맞는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기술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동지연 ETRI 대경권연구본부 지능로봇시스템연구실 박사는 “의료현장에서 활용하려면 성능뿐 아니라 의료진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병원 실증을 통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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