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폭스바겐, 차세대 자동차 소재 공동개발…친환경·경량화 공략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28 08:54  수정 2026.09.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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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 업무협약

ABS·EP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성능 향상 소재 개발 협력

재활용 소재·원가 경쟁력 강화 소재 완성차 내·외장재 적용 검토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왼쪽)와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스테판 그람제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폭스바겐그룹과 자동차 경량화와 친환경 소재 개발에 협력하며 미래차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폭스바겐그룹과 '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스테판 그람제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부사장과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LG화학의 고부가합성수지(ABS)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등을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와 성능 향상을 위한 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차세대 플라스틱과 복합소재 개발도 추진한다.


ABS와 EP는 충격 강도와 내구성 그리고 가공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된다.


재활용 소재의 자동차 적용도 확대한다. 양사는 LG화학의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PCR) 소재와 원가 경쟁력 강화 소재를 폭스바겐그룹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내·외장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양사는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관련 기술 동향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특정 소재 적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연구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 경영진은 LG화학 오산 고객지원(CS) 캠퍼스에서 PCR 기반 순환경제와 전동화 그리고 고기능성 및 원가 경쟁력 강화 소재 관련 전시와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후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그룹의 미래 성장 기술과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살펴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연간 235만t 규모의 ABS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광택·고내열 ABS와 무도장 공정용 ABS 등 자동차용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재활용 PCR ABS를 흰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자동차 내·외장재용 PCR 소재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무도장 아크릴로니트릴 스티렌 아크릴레이트(ASA)와 고광택·고내열 ABS 등 자동차용 소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소재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소재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친환경 소재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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