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DMZ 폭발 조사, 은폐 절대 있을 수 없다…정부 발표 기다려봐야"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09.25 15:38  수정 2026.09.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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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려주면 신속히 (조사)해 결과 갖고 올 것"

"복잡하고 전문적인 사안…전문가도 오도 가능성"

청와대 본관. ⓒ뉴시스

청와대는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사고와 관련 "조사는 객관적이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사고 조사를 미적대고 있다는 야당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순방 수행 중이라) 기본적인 팩트만 보고 받았고, 충분히 알고 있지 않다. 서울에서 알려온 내용을 기초로 이야기하겠다"면서도 "조사에 무슨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살 근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규명해 가령 지뢰라면 어떤 지뢰인지, 북한이 매설한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된 것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한다"며 "예전에 다른 지뢰가 터졌을 때는 항상 수색하던 통상의 루트 상에서 벌어진 것이라 바로 (조사 인원이) 투입돼 신속히 (조사)할 수 있었는데 (이번 사고 장소는) 새로 루트를 개척하는 곳이었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엔사와 함께 (조사) 하고 있다"면서 "추호라도 흑막이 있다거나, 감추는 게 있거나, 은폐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금 기다려주면, (조사가) 위험하긴 하지만 이를 감안해 신속히 (조사)해서 보고드릴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사고가 목함지뢰 등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인해 발생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 사안은 굉장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사안"이라며 "아무리 전문가라도 현장에 가보지 않았다면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도 판단하지 못하고 있고, 다 열어놓고 봐야 한다"며 "정부 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관행을 보면 그런 추측이 막 (언론에) 나가고, 그게 정치적으로 증폭돼 또 다른 추측을 야기해 악순환적 담론 사이클이 형성된다"며 "결국 나중에 엉뚱한 방향으로 가거나 특이한 해법이 제시돼 그걸 채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조심스럽게 사실관계 위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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