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걱정 없어요"…메타, 카메라 없는 'AI 안경' 공개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9.24 14:38  수정 2026.09.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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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메타 커넥트 2026'에서 스마트 안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AP=연합뉴스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메타가 카메라를 없앤 인공지능(AI) 안경을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메타 커넥트 2026'에서 음성 기능과 AI 성능에만 초점을 맞춘 '레이밴 메타 오디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메타의 스마트 안경에 달려 있던 카메라를 없애 사생활 침해 논란을 차단한 제품이다.


카메라를 없애면서 테두리 두께가 줄었고, 무게도 43g으로 역대 메타 AI 안경 중 가장 가볍다.


메타는 "레이밴 메타 오디오는 상징적인 레이밴 스타일에 무선 이어폰과 AI 성능을 가장 가볍고 가느다란 AI 안경에 담아낸 제품"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카메라가 없어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이 열렸다"며 "(신제품은) 일반 안경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안경에는 최근 높은 활용도로 화제가 된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도 내장돼 음성 명령으로 일상 과제를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은 349달러(약 48만원)부터 시작하며 다음 달 13일부터 시판된다.


이날 메타는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안경 신제품 '레이밴 메타(3세대)'도 함께 공개했다.


마이크를 6개로 늘려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줄였고, 배터리 수명도 종전보다 늘었다.


한편, 메타는 안경처럼 쓰는 가상현실(VR) 기기 '메타 VR 글래스'의 내년 봄 출시를 예고했다.


또 계란 크기의 다마고치형 AI 단말기 '뮤즈 참'(Charm)을 공개하며 연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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