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레저 등 생활밀착형 상품 확대
중장년층 넘어 2030 젊은층 겨냥
맞춤형 실속 보장, 고객 접점 확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최근 개인의 여가 및 취미생활이 다양해지면서 보험사들도 생활 밀착형 이색 보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존 무거운 장기 보험 형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속형 보장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중장년층 핵심 고객을 넘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자사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CREW러닝할땐 보험'을 출시했다.
러닝 중 상해로 깁스 치료나 골절 진단을 받으면 각각 10만원을 지급하고, 무릎이나 고관절 등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을 경우 50만원을 보장한다.
개인 기준 보험료는 1개월 약 3000원 수준이며, 크루 문화를 겨냥해 대표자 1명이 본인을 포함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부상 위험을 단계별로 보장하는 다이렉트 전용 '러닝보험'을 선보였다.
골절 관련 CT·MRI 검사비부터 진단비, 수술비는 물론 단순·전문 재활치료비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특히 과도한 러닝으로 발생하기 쉬운 '특정 무릎 다빈도질환(러너스니) 수술비' 특약을 탑재했다.
가입 기간은 '1일 플랜'부터 '월간', '연간' 등으로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스포츠와 이색 취미를 겨냥한 상품도 눈길을 끈다.
스크린골프 이용객을 겨냥한 롯데손보 'CREW 스크린골프보험', NH농협손해보험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 있다.
두 상품 모두 골프존, 카카오VX, SG골프 등 주요 스크린골프장에서 홀인원을 달성하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CREW 스크린골프보험은 18홀 정규 라운딩 중 홀인원을 기록하면 최대 20만원까지 비용을 보장한다.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은 실속형(1600원)은 최대 20만원, 일반형(2410원)은 최대 30만원 한도로 보상이 이뤄진다.
KB손해보험은 개인, 취미용 드론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드론 전용 보험 'KB드론배상책임보험'을 선보였다.
기업·상업용 보험이 아닌 개인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전용 상품이다. 하루 약 1만원의 보험료로 최대 5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했다.
여름철 수상 레저를 즐길 때 하루 단위로 가입하는 미니 보험들도 꾸준히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 같은 이색 보험 출시는 보험업계의 체질 개선 및 신규 고객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종신·암보험 등은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납입 금액이 커 젊은 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높았다.
반면 취미 특화 보험은 커피 한 잔 값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업계는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 취미 생활을 매개로 고객이 자연스럽게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단 평가다.
간편한 가입 절차와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면, 향후 이들이 건강보험 등 수익성 높은 주력 상품의 잠재 고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형화된 틀을 깨고 일상생활의 리스크를 커버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는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은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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