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추석 연휴 402명 비상근무"…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9.21 08:56  수정 2026.09.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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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공사장·화재 취약지역 사전 집중 점검 실시

비상진료체계 가동해 의료 공백 최소화 및 소아청소년 진료 지원

취약계층 돌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강남사랑상품권 발행

강남구청 청사ⓒ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의료·교통·청소 서비스 유지, 취약계층 돌봄 강화, 지역경제 지원 등을 포괄한다.


연휴 기간 동안 강남구는 총 402명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각 분야별로 풍수해, 청소, 주차, 공원녹지, 비상진료, 감염병 등 대책반이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 기상 상황과 사고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필요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 대응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강남구는 연휴 전부터 관내 219개 공사장과 6개 재건축 현장에 대해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도로시설물, 공원, 하천, 전통시장, 상점가 등도 별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화재 발생 증가에 따라 구룡, 달터, 재건, 수정마을 등 무허가 판자촌의 소방시설과 공동주택, 가스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다. 추석 당일인 9월25일에는 보건소 진료실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경증 환자를 진료하며, 중증 환자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안내된다. 24일과 26~27일에는 비상대기조가 1시간 내 출근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연휴 중에는 병·의원 60곳과 약국 101곳이 운영된다.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압구정동 보통의의원, 논현동 다나아의원, 개포동 연세바다소아청소년과의원,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 연세도우리소아청소년과의원, 세곡동 세곡달빛의원 등에서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하다.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도 강화된다. 우리동네돌봄단 53명이 22개 동의 고독사 위험가구 1965명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독거어르신 1126명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법정 한부모 가구에는 명절 위문금이 지원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는 9월16일 395억원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 상품권은 5% 할인과 결제금액의 5% 환급 혜택이 제공돼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성수품 물가 점검도 병행된다.


교통 및 주차 대책으로는 교통대책상황실이 운영되며, 귀성·귀경길 정보를 안내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실시한다. 공영 노외주차장 25곳은 야간 주차요금이 50% 감면된다.


청소 분야에서는 청소상황실과 18개반 26명의 청소기동반이 운영된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요 도로 등에서 하루 두 차례 순찰하며 무단투기 쓰레기를 처리하고, 연휴 전후로는 취약지역 중심의 특별 청소도 진행된다. 생활쓰레기 배출금지 기간은 9월 24일 오전 5시부터 9월 26일 오후 8시까지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연휴 기간 각종 사고와 의료 공백을 막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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