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안세영·빠델·LoL·북한까지…3년 만에 돌아온 아시안게임 개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19 10:36  수정 2026.09.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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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 뉴시스

아시아 최고 스포츠 축제인 하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일본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개최되지만,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늦은 2023년 펼쳐지면서 이번에는 3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IMAGINE ONE ASIA ここで、ひとつに’. 영문은 ‘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라’, 일본어는 ‘여기서, 하나로’라는 뜻으로, 아시아의 유대와 화합을 강조했다.


마스코트는 ‘호노혼’(HONOHON)으로, 일본어로 ‘불꽃’의 어원인 ‘호노호’에서 이름이 비롯됐다. 호노혼은 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상상 속 동물 ‘샤치호코’가 불꽃과 조화를 이룬 형상. 샤치호코는 아이치-나고야의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점화자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난민팀 포함 1만여 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총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46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항저우 대회보다 3개 종목, 10개 세부 종목이 늘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태권도 종목인 ‘버추얼 태권도’, 테니스와 스쿼시의 장점을 섞은 ‘빠델’,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을 새로 선보인다.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를 비롯한 아이치현 곳곳에서 개최되며, 일부 종목 경기는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등에서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1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12년 전 인천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서는 연이어 3위에 자리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번에도 ‘톱3 유지’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2개를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0∼4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삼으면서 ‘깜짝 선전’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3개, 동메달 915개, 총 2천425개의 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선 800번째 금메달리스트와 2500번째 메달리스트가 탄생할 수 있다.


야구는 5회 연속, 남자축구는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유빈과 임종훈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작년 말 세계 탁구 왕중왕전에서 남녀 단식 세계 1위가 뭉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조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탁구가 정식 종목이 된 1958 도쿄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은 혼합 복식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세계 2위 왕즈이(중국),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안세영 공포증’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다. 여자 체조 여서정, 여자 역도 박혜정도 중국·일본의 라이벌들과 맞서 왕좌를 차지하려 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 수영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황제 ‘페이커’ 이상혁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엔 북한도 14개 종목 선수 10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항저우 대회 때보다 선수단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등 강세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안세영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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