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 이용액 17.5% ↑
간편지급 이용 건수·금액 각각 12.8%·16.8% 늘어
간편송금 이용액도 1조1728억원…증권계좌 송금 확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각종 '페이'로 불리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1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이용 확대에 힘입어 이용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3822만건, 이용액은 1조2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2.8%, 16.8% 증가한 규모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치다.
간편지급은 비밀번호나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간편 인증만으로 재화·서비스 구매 대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흔히 간편결제로 불리지만 지급결제 과정에서 지급 단계에 해당한다.
사업자별로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업자 간편지급 이용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0%, 17.5% 늘었다.
전체 간편지급 이용액에서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하반기 55.1%에서 올해 상반기 55.4%로 확대됐다.
휴대폰 제조사와 금융회사가 뒤를 이었다. 휴대폰 제조사의 일평균 이용액은 2861억원으로 전체의 23.3%를 차지했으며, 금융회사는 2602억원으로 21.2%를 기록했다.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도 이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이용 건수는 743만3000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감소했지만, 이용액은 1조1728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지급은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 이용 등이 늘어나면서 이용규모가 커졌고, 간편송금은 증권계좌로의 송금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PG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지급결제정보 송·수신과 대금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일평균 이용 건수는 3675만건, 이용액은 1조7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1%, 12.6% 늘었다. 신용카드 지급 대행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3922만건, 1조5535억원으로 14.5%, 21.9%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 연동 등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과 교통요금 등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587만건, 이용액은 2071억원으로 각각 21.4%, 6.2% 늘었다.
아파트 관리비와 전기·가스요금 등의 수납·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 결제 서비스도 이용 건수 32만건, 이용액 97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4%, 8.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 규모와 서비스 이용 단가, 거래 수요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에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규모가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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