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산여행 ‘도심서 바다로’…미라클 크루즈 체험수요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17 16:19  수정 2026.09.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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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그룹은 부산 출발 크루즈 상품인 ‘미라클 크루즈’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부산 해양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팬스타그룹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동선이 도심, 쇼핑, 미식 중심에서 해양관광으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 1~8월 부산발 ‘미라클 크루즈’에 탑승한 외국인은 약 1만명으로, 8월에는 전체 승선객의 약 45%를 차지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 출발 크루즈 상품인 ‘미라클 크루즈’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팬스타에 따르면 올해 미라클 크루즈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70여개국 이상의 외국인이 탑승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인접국 관광객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유럽 관광객의 이용도 늘고 있다. 1~8월 외국인 승선객 가운데 비아시아권 관광객 비중은 26%였으며, 미국 국적 관광객은 외국인 전체의 10%를 넘었다.


외국인 비중은 여름 성수기에 더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전체 승선객 가운데 외국인이 약 45%를 차지해 승객 10명 중 4~5명이 외국인이었다.


팬스타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 과정 자체를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면서 크루즈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약 형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미라클 크루즈를 부산 여행의 주요 일정으로 미리 계획해 출항 1~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는 6개월 이상 앞서 예약했다.


정보 탐색과 예약은 개별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주로 이뤄졌다. 포털 검색과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품을 확인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비중이 높았다.


팬스타는 국내외 이용객 증가와 가을 여행 수요에 맞춰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오는 30일까지 미라클 크루즈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 객실과 출항 일정에 따라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선상 라이브 공연과 불꽃페스티벌, 크루즈 숙박과 미식을 결합한 ‘불꽃 크캉스 패키지’를 2인 5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을 넘어 해양까지 경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미라클 크루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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