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력 줄일 냉각소재 개발…화학연·SK이노 맞손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16 10:50  수정 2026.09.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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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차세대 2상 냉매 발굴

500㎾급 데이터센터 실증 검토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5일 대전 본원에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에너지솔루션 관련 소재 및 기술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과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차세대 냉각 소재 개발에 나선다.


화학연은 지난 15일 대전 본원에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에너지솔루션 관련 소재 및 기술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AI 데이터센터와 전기화 분야 국가 연구개발(R&D), 열관리·냉각·방열 소재, 전력 인프라용 고효율·친환경 소재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AI와 화학소재 기술을 결합해 ‘2상 냉매’를 발굴하는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2상 냉각은 액체 냉매가 열을 흡수해 기체로 변한 뒤 다시 액체로 응축되는 과정에서 서버 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머신러닝으로 냉매 후보물질의 열적·물리적 특성을 예측하고 유망 물질을 선별한 뒤 합성·정제와 열전도도, 잠열 등 핵심 물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연구안에는 냉매 발굴과 합성·정제 공정 최적화, 서버·랙 단위 검증을 거쳐 500㎾급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전력효율(PUE), 장기 운전 신뢰성을 실증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석민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의 냉매·열관리 소재 연구 역량과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경험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효율을 혁신할 핵심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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