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김승원 임명' 민심의 심판 받을 것…강신철·홍지선 지명도 철회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16 11:23  수정 2026.09.16 11:2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악마·독사' 김승원, 역대 최악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李, '공소취소 특임장관' 지명철회 실천 보여주길"

정점식(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 또한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를 향해 "역대 최악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증인 채택을 원천 거부하고 후보자는 요구 자료 중 겨우 35%를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처럼 이번 청문회는 출발부터 김승원을 지키기 위한 방탄과 국민기만이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악마' '흉기' '독사'와 같은 막말을 토해냈다. 그러나 진짜 악마·독사·흉기는 따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햄스터를 폐사시킨 약물을 사람에게 투약하게 만든 것이 악마적 행태이고, 이를 주가 조작에 악용한 자들이 독사와 같으며, 이런 약을 청탁 로비해주었던 김 후보자야말로 사회적 흉기"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넨셀 대표 강모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에 대해 묻자 '저는 문과입니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을 제가 알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며 "그렇다면 약의 성능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공익 민원을 넣을 수 있느냐. 잘 알지도 못하는 약을 왜 승인시켜주기 위해서 민원을 넣었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저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지인의 말만 듣고 식약처의 압력을 행사했다고 자인한 꼴"이라며 " 따라서 문과를 운운한 후보자의 답변은 불법 청탁을 자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가 가족협동조합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자와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이 눈물을 흘린 데 대해서는 "변명조차 어려우니 서로 눈물을 주고받으며 청문회를 신파극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보좌진이 법사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메모를 사찰한 논란을 두고서는 "후보자는 지시가 없었다고 발뺌했지만 믿을 수 없다"며 "도대체 어떤 보좌진이 지시도 없이 카메라가 다 보는 앞에서 그토록 위험천만한 범죄 행위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강하게 물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 나선 강신철·홍지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모두 부적격"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작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격언이 있다"며 "강 후보자는 아들 경계에 실패한 장군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남이 7억원 넘는 돈을 이모와 이모부에게 빌려서 상가를 매입했는데 부모가 몰랐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아들이 7억원을 빌리는 것도 모르는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도발에는 알고 대응할 수 있겠느냐"고 일갈했다.


또 "서초 아파트 특별분양을 받아내기 위해 일가족 철거민 위장 작전에 성공한 것을 보면 경계는 못해도 위장에는 능한 군인인 것 같다.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는 끝까지 모호한 말들로 일관했다"며 "지금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직에는 사리사욕보다 소신과 명예를 중시하는 유능한 참군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족 경계에 실패하고 부동산 위장에만 능하며 정권 눈치만 보는 강 후보자는 참군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쏘아 붙였다.


홍 후보자에 대해서는 " 경기도청에서 차관으로 차관에서 장관으로 9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 발탁됐다"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이 대통령 성남 경기 라인의 정책 멘토 이한주 정책특보와 발을 손발을 맞춘 기본 주택 실무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범 없는 굴에 토끼가 스승이라고 김용범 정책실장마저 떠난 이재명 정부에서 이 특보와 성남 경기 라인이 부동산 정책을 쥐락펴락하고 홍 후보자는 청와대의 뜻에 철저히 복종하는 실무형 장관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백마디 말보다 중요한 것이 행동이다.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을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에 대해 번지르르 한 백마디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보다 '김승원 공소취소 특임장관' 지명 철회라는 실천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