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클래리티법 좌초에 비트코인 ‘휘청’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9.16 09:16  수정 2026.09.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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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관련주 일제히 하락

금리 인상 우려·국내 정책 불확실성도 부담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5686.38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7% 하락한 수준이다.


클래리티법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9% 하락한 174.4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9.4% 내린 88.26달러를 기록했다.


갤럭시디지털과 제미니는 각각 8%, 7% 떨어졌다. 불리시는 5%, 이토로는 4%, 로빈후드는 3% 하락했다. 가상자산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도 5% 내렸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금리 인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에 유입되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어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정책 상황도 녹록지 않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내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한국 모두 가상자산 규제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당분간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을 누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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