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승리 확신…변함없는 지지 약속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 하기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8주년(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내며 굳건한 북러 관계를 재차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내 축전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양국이 "순탄치 않은 역사의 풍운 속에서 신의와 단결을 공고히 하고 정의와 평화를 함께 수호하며 위대한 동맹사의 새 전기를 멈춤 없이 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선과 선린, 호상원조의 전통과 양국 사이의 굳건한 동맹적 관계에 기반한 조로(북러) 관계의 창창한 내일에 대한 공통된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로씨야(러시아)연방과 공동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심화시켜나가려는 나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의지는 의심할 바 없이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승리를 확신한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답전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게재됐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공동의 사업'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협력과 북러 간 경제협력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북러 조약)'을 체결했다.
해당 조약에는 유사시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다른 한쪽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조약 체결 이후 군사 협력을 빠르게 확대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전투병과 공병 등을 러시아에 파견해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하고 군수품 수출 등 경제협력을 넓혀왔다.
한편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 8일 발송한 축전에서 북러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의심할 바 없이 나는 당신(김정은)과 함께 우리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장 긴밀한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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