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전 임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9.15 08:45  수정 2026.09.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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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개인정보 보호·데이터 생명주기 관리 교육…보안 관리체계 강화

티빙은 지난 14일 개인정보전문가협회 이사를 역임 중인 윤종수 법무법인(유) 광장 파트너 변호사를 초청해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 증대 및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티빙

개인정보 유출로 홍역을 치른 티빙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지속적인 점검을 병행해 업무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지난 14일 개인정보전문가협회 이사를 역임 중인 윤종수 법무법인(유) 광장 파트너 변호사를 초청해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 증대 및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환경의 변화와 선제적 예방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비롯해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방향과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 등을 다뤘다.


특히 개인정보가 생성·수집되는 단계부터 이용·보관·파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생명주기(Life-Cycle) 관리의 중요성을 짚고, 관련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실무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의 보관 기간과 처리 목적 등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적시에 파기하는 등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서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서비스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적용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개인정보 보호를 서비스 출시 이후의 대응 과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획·설계 단계부터 고려하고, 서비스 전 과정에 걸쳐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종수 파트너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는 서비스 출시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고려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점검과 보호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임직원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실제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제도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개인정보 보호가 특정 조직에 국한된 업무가 아닌 전 구성원이 함께 실천하는 업무 원칙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3일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로그인 가능한 활성 계정 2206만개, 비활성 계정 173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중복 포함 총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용자 정보와 함께 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 이용자 인증, 결제 관리, 유료 서비스 운영 등에 활용되는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접속키의 하드코딩·평문 저장, 접근권한 통제 및 비정상 행위 탐지·모니터링 미흡 등 티빙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민석 티빙 인사담당 부사장은 “개인정보 보호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책임 있게 실천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구성원들이 개인정보 처리의 중요성과 책임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관련 기준과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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