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서 사우디 ‘목줄’ 더 죄었다…요충지 하니시까지 점령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15 07:22  수정 2026.09.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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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항로 감시·통제 가능한 전략적 요충지

후티 장악 지역 확대…사우디 안보 부담 가중

해상 교통로 둘러싼 사우디·후티 긴장 고조

ⓒ 자료= 외신 종합.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하니시 제도를 추가로 장악했다. 홍해 해상 교통로에 대한 후티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14일(현지시간) 홍해 남부에 위치한 하니시 제도를 장악했다. 하니시 제도는 예멘 서부 해안과 아프리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홍해를 오가는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특히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가까워 군사적 가치가 크다.


후티는 그동안 예멘 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비롯해 홍해 연안 지역을 기반으로 상선과 군함을 공격해왔다. 하니시 제도까지 확보할 경우 해상 감시와 무인기·미사일 운용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는 후티의 세력 확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최근 후티와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무력 충돌을 벌이는 등 다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태다. 후티가 홍해의 섬들까지 영향력을 넓히면서 사우디 서부 해안과 주요 항만의 안보 부담도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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