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정·발사체 공격받아…홍해 해상안보 불안 재부각
지난달 27일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화물선이 항해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예멘 인근 홍해에서 항해 중이던 인도 상선이 무인정과 발사체 공격을 받은 뒤 침몰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적 기계식 범선(MSV) '파이즈 누르 올리야(Faize Noore Oliya)'는 예멘 인근 해역에서 항해하던 중 발사체 공격을 받아 전복된 뒤 침몰했다. 당시 선박에는 선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은 이번 공격을 "방어 능력이 없는 민간 선박을 겨냥한 이유 없는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정부는 선원들의 안전 확보와 후속 대응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 주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예멘 인근 홍해는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상선과 유조선을 상대로 드론과 미사일, 무인 수상정(USV) 등을 동원한 공격을 반복해 온 지역이다. 최근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며 해상 운항 위험을 높이고 있다.
미국 해사청(MARAD)도 최근 권고문에서 후티 반군이 상업용 선박을 대상으로 일회용 드론(UAV), 무인 수상정, 탄도·순항미사일 등을 사용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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