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돌연사…지적장애 가진 어머니·남동생 뒤늦게 인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14 10:49  수정 2026.09.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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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형이 움직이지 않는다" 신고

경찰, 부패한 남성 시신 발견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 '급성 심장사' 확인

서울 중랑경찰서. ⓒ연합뉴스

한 20대 남성이 돌연사했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살던 가족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서울 중랑구 한 주택에서 20대 지적장애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나 부패가 시작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도 A씨와 마찬가지로 지적장애가 있어 A씨의 사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되기 2∼3일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장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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