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너무 오래 버텨"...李 지지율 37.2%→32.6% '뚝'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4 08:47  수정 2026.09.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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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사퇴한 가운데, 인선 논란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13일 KBS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용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 "너무 오랫동안 버텼다"며 "심하게 말하면 하루에 1%포인트씩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용혜인 의원.ⓒ연합뉴스

최 원장은 용 후보자가 앞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힌 것이 오히려 반발을 키웠다며 "14일 만의 자진 사퇴는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와 용 후보자 모두 정치적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창렬 용인대학교 특임교수는 애초 청년층을 겨냥한 용 후보자 발탁 자체에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 남성들은 확실히 등을 돌릴 만한 후보자였다"며 특혜 의식 논란까지 겹치면서 청년층 전반의 이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4일 37.2%에서 8일 35.9%, 9일 33.7%, 10일 33.5%, 11일 32.6%까지 떨어졌다.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0.2%포인트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9.1%포인트 내렸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 역시 8.0%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이탈이 더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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