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부천 문화예술대상 수상…BIFAN 성장 이끈 공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0 14:09  수정 2026.09.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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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10년간 영화제 변화 주도…XR·AI 영화 등 새바람

정지영 영화감독 ⓒ 부천시 제공

영화감독 정지영(사진) 씨가 부천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선정하는 올해 문화예술대상 수상자로 정지영 감독(79)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한 뒤 부천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부천시 문화예술대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힘쓴 인물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198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24명이 수상했으며, 2023년부터 기존 문화 관련 포상에서 ‘문화예술대상’으로 위상을 높여 운영되고 있다.


정 감독은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 감독은 BIFAN 사상 첫 민간 조직위원장으로서 영화제 운영 전반의 변화를 이끌었다.


변화하는 영화산업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영화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특히 XR(확장현실) 섹션을 도입하고 국내 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AI 영화를 별도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등 새로운 기술과 영화의 결합을 시도했다.


영화제를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확장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영화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BIFAN이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에 부천의 도시 브랜드와 문화 역량을 알리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정 감독은 조직위원장 임기를 마친 뒤에도 명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천의 문화예술 발전과 영화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지영 감독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면서 부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적극 발굴해 그 가치와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부천시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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