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8석 규모 분석 거점 구축…감염병·만성질환 연구 활용
심평원 진료·처방자료도 연결 추진…국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이음센터 확대
ⓒ질병관리청
건강보험 자료와 질병 연구 데이터를 한곳에서 연계·분석할 수 있는 거점이 오송에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진료·처방, 암등록, 사망자료까지 연결해 흩어진 보건의료 데이터를 공익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충북 오송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질병관리청 협력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열었다.
이번 센터는 질병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한 코호트·레지스트리 기반 질병 연구 빅데이터와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센터에는 총 8석의 분석 좌석이 설치됐다. 이 가운데 4석은 질병청과 국립보건연구원 등 소속 연구자를 위한 전용석이다. 나머지 4석은 외부 연구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일반석으로 운영한다.
데이터 보안을 위한 장치도 갖췄다. 분석 공간에는 데이터 저장 기능을 제한한 제로클라이언트 PC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출입통제 장치, 별도 정보통신 공간이 설치됐다. 건보공단과 국립보건연구원 사이에는 전용회선을 구축해 승인된 분석 업무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 개소로 오송에서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가 질병 연구 데이터와 건강보험 자료를 연계해 감염병, 만성질환 등 보건의료 분야를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중부권 연구자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연계 범위는 내년부터 더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분석센터를 '국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이음센터' 구축의 첫 단계로 삼아 다른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27년부터 건강보험 자료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처방자료, 국립암센터의 암등록자료, 국가데이터처의 사망자료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한다. 기관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질병 연구와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 생산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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