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도 AI로 맞춤 매칭…참여자 역량·직무 연결 추진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10 16:45  수정 2026.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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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확대 넘어 질적 전환 모색…역량진단·직무정보 표준화 논의

수요·공급 데이터 분석 기반 매칭 고도화…현장 적용 가능성도 검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참여자 역량과 노인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제6차 정책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역량과 직무 특성을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 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의 역량을 진단하고 적합한 직무를 연결하는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1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날 '참여자 역량과 노인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제6차 정책연구세미나가 열렸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소정 남서울대 휴먼케어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을 기반으로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역량을 진단하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AX는 AI를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한다. DX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운영 방식과 기능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이다.


노인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함께 참여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참여자 역량진단을 제도화하고 직무 정보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노법래 부경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설문조사와 행정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매칭 체계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매핑 체계를 만들고 직무와 참여자 역량을 표준화해 이를 토대로 매칭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참여자 역량과 직무 특성을 연계하는 AI 기반 매칭 시스템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도 제시됐다.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윤영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은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연구센터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백승혜 도봉시니어클럽 부장은 현장 실무자 관점에서 매칭 시스템 구축의 실현 가능성과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김수영 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날 논의된 AI 기반 노인일자리 시스템의 제도화와 내실화 방안에 공감하고 현행 노인일자리 시스템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AX·DX 흐름에 맞춰 사회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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