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분기 증권사 영업실적 발표
수수료 9조원 중 65%가 수탁수수료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1개 증권사 순이익은 5조1914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코스피지수가 67.77% 상승했던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익으로만 8조867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2조1746억원(32.5%↑) 증가한 규모다.
증시 고공행진과 맞물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출시로 거래대금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두둑히 챙긴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1개 증권사 순이익은 5조1914억원으로 파악됐다.
직전 분기(4조3268억원) 대비 8646억원 증가(20.0%↑)한 규모로, 지난해 같은기간(2조 8,502억원)과 비교하면 2조3412억원 증가(82.1%↑)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4.9%로 전분기(4.3%)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수수료 수익(8조8675억원) 가운데 수탁수수료는 5조7708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4조3051억원) 대비 1조4657억원 증가(34.0%↑)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1조200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9415억원) 대비 2593억원 증가(27.5%↑)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1조531억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분기(6721억원) 대비 3810억원 불었다(56.7%↑).
올해 2분기 증권회사 자기매매손익은 5조9825억원으로 파악됐다. 전분기(4조1026억원) 대비 1조8799억원 증가(45.8%↑)한 규모다.
분기중 주가 상승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펀드 관련 손익은 37조3826억원 증가했다.
헤지운용 등 파생 관련 손익은 36조1870억원 감소했다.
기타자산 손익은 1조3631억원으로 외환 관련 손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1조406억원) 대비 3225억원 증가(31.0%↑)했다.
금감원은 외환 관련 손익 증가와 관련해 "환율 상승은 지속됐으나 상승 폭 축소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 감소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판매관리비는 5조3081억원으로 전분기(4조3749억원) 대비 9332억원 증가(21.3%↑)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1256조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말(1098조4000억원) 대비 157조7000억원 증가(14.4%↑)한 규모다.
부채총액은 1140조9000억원으로, 1분기 말(991.5조원) 대비 149조4000억원 불었다(15.1%↑).
증권사 자기자본은 115조1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106조9000억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7.7%↑)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 비율이 규제 비율(100% 이상)을 상회했고, 레버리지 비율도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한편 3개 선물회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68조4000원으로 직전 분기(326조5000억원) 대비 41조9000억원 증가(12.8%↑)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4.6%로 전분기(4.2%)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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