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카메라에 김민석 수첩 포착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리냐…잔인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에 적힌 메모를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쾌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정청래 전 대표를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데일리안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데일리안은 9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 중인 김 대표의 수첩을 포착했다. 이 사진을 보면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 아래 첫 줄에 '훈식' '원식' '청래'로 읽히는 글자가 나란히 적혀 있다. 이는 각각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 정청래 전 대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에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리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전 대표는 김 대표가 지난달 28일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리냐"며 "너무 잔인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리고 서울시장은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가 낙선한 김민석, 송영길 등도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시러"라고 비꼬았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김 대표와 송영길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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