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엔 "도망가는 것"이라더니...용혜인 정작 의혹 질문에 '입꾹'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09 10:40  수정 2026.09.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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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도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과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용 후보자는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했다.


ⓒ뉴시스

이날 겸직 논란과 비선조직 내 성차별 지침 묵인 의혹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배우자인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의 이른바 '셀프 인사'와 정부지원금 부정 수령 의혹, 시도당 사무실 허위 등록 의혹, 세월호 침묵시위 차명 기획 의혹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모습에 3년 전 용 후보자가 김행 후보자를 비판했던 발언이 다시 소환됐다. 용 후보자는 지난 2023년 9월 국회 인사청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한 출근길 문답을 중단하자 "소명할 수가 없어서 도망가는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던 용 후보자가 정작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는 청문회를 이유로 답변을 미루자 두 상황을 비교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당은 오는 18일, 야당은 21일 개최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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