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관·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자 100명 커피쿠폰 제공
복지·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 사업 주민 의견 반영 후보 선정
투표 결과 반영해 2027년 예산에 주민 제안 사업 최종 반영 예정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소위원회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살펴보고 있다ⓒ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2027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해 온라인 투표를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마포구민뿐 아니라 지역 내 사업장, 기관, 단체, 학교 소속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투표는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포털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마포구는 제안 공모에 앞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 일반 주민과 사회적 약자, 주민대표기구 등을 대상으로 의제 발굴, 제안서 작성 실습,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는 83건의 일반 주민참여 제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소관 부서의 실현 가능성 검토를 거쳐 17개 사업이 투표 후보로 선정됐다.
후보 사업에는 뇌병변·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과 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통합 심리지원,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등 복지·보건 분야가 포함됐다. 교육·체육 분야에서는 상암 어울림 마당,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영유아 대상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AI·디지털 일자리 교육과 미래역량 페스타, 백색 소음기 설치 사업 등이 후보로 올랐다. 도시·환경 분야에는 청소년 플로깅과 축제를 결합한 환경 대축제, 장미정원 관리 사업이,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상암동 성당 앞 골목의 보안등 추가 설치 사업이 포함됐다.
주민투표 결과는 예산 범위 내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 선정에 반영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7년 본예산에 포함돼 추진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의 의미를 강조하며, "주민참여예산은 우리 구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함께 정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마포에 꼭 필요한 사업을 주민 여러분의 손으로 골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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