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취지와 어긋난 복장 선택에 갑론을박…엘고트는 침묵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한국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소개하는 서울 행사에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참석해 논란에 휩싸였다.
ⓒ안셀 엘고트 SNS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엘고트가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너무 무례하다”며 “글로벌 스타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셀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CJ Night in Celebration of Frieze Seoul)에 참석했다.
CJ그룹이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을 계기로 마련한 행사다.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약 400명을 초청해 K푸드와 K뷰티, 전통 증류주, 국내 작가의 작품 등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이민정 부부, 가수 지드래곤, 엑스재팬 요시키,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엘고트는 짙은 회색 계열의 유카타에 남색 띠를 두르고 운동화를 신은 채 포토월에 섰다. 유카타는 기모노보다 격식이 낮은 일본의 여름철 전통의상이다.
엘고트의 모습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것은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엘고트는 논란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엘고트는 차기작인 오드리 헵번 전기 영화 ‘디너 위드 오드리’(Dinner with Audrey)에서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 역을 맡는다. 토마신 맥켄지가 오드리 헵번을 연기하는 이 작품은 두 사람이 1953년 처음 만나 약 40년 동안 이어간 우정과 협업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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