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이어 사고 비중 두 번째
원형톱날·나일론날 등 사용 권고
점검 전 동력·회전 완전 정지 확인
예초기 사고예방 기본 수칙 안내문. ⓒ농촌진흥청
농기계 관련 사고의 14.3%는 예초기를 사용하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와 풀베기가 집중되는 9월에는 작업 전 돌이나 유리병 등 이물질을 치우고 반경 15m 안에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3일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예초기 안전 사용 수칙을 제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의 2025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관련 사고를 기종별로 분석한 결과 경운기가 2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예초기가 14.3%로 뒤를 이었고 트랙터 13.6%, 관리기 9.0% 순이었다.
예초기 사고는 회전 칼날에 돌 등 이물질이 부딪히면서 파편이 튀거나 작업 중 칼날에 베이는 형태로 주로 발생한다. 칼날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하다 날이 갑자기 회전해 다치는 경우도 있다.
농진청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도날이 자갈 등과 충돌하면 파편이 튀어 심각한 외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형톱날과 끈날인 나일론날, 충격을 감지하면 날이 자동으로 접히는 안전날은 2도날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칼날 부분에는 안전 덮개를 장착해야 한다.
작업자는 보안경이나 안면보호구, 안전모, 청력 보호구, 진동 방지 장갑, 정강이·무릎 보호대, 안전화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작업 전에는 돌과 유리병, 철사, 캔, 굵은 나뭇가지 등 칼날과 부딪혀 튈 수 있는 물체를 치워야 한다. 작업 반경 15m 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즉시 예초기를 멈추고 안전거리가 확보된 뒤 작업을 재개해야 한다.
비가 올 때는 예초 작업을 피하고 작업 중 예초기를 허리보다 높게 들어 올려서는 안 된다. 예초기 작동이 멈췄을 때는 동력을 끄고 회전부가 완전히 정지한 것을 확인한 뒤 점검해야 한다.
김경수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과장은 “예초기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주변 환경 정리와 장비 점검, 보호구 착용, 주변 사람과의 안전거리 유지 등 단계적 방어 체계를 갖추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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