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나프타 9~10월 물량 전년 평균 90% 확보
농축수산물 할인 1030억원·성수품 18만3000t 공급
정책금융 18조7000억원 등 금융시장 안정 지원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9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 등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비축유 스와프(SWAP)를 재가동하고 원유·나프타 대체 물량 도입을 추진한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재정경제부는 허장 제2차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5개 대응반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안보실장,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원유와 나프타의 9~10월 도입 물량을 전년 평균 대비 90%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체 물량 도입을 촉진하고 항로 우회에 따른 수급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비축유 스와프도 재가동했다.
거시경제·물가대응반은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과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농축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하고 성수품 18만3000t을 공급한다. 정부는 할인지원 확대를 비롯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안정반은 지난 1일까지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18조7000억원, 채권·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에 10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민생복지반은 금융 위기가구를 포함한 16만명을 대상으로 8월24일부터 10월16일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해외상황 관리반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에너지 수급·물류 동향 등을 점검했다.
허 차관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 등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각 대응반은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중동 상황과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전쟁 여파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 지원방안 등 이미 발표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취약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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