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14종 포함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00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물상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반도 고유 생물 4종 가운데 1종꼴로 섬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00개 섬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물상 조사 자료와 문헌을 종합한 결과, 국내 고유종 2370종 중 24.6%에 해당하는 583종이 섬에 분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류군별로는 식물이 209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곤충을 제외한 무척추동물 163종, 곤충 155종, 미생물 36종, 척추동물 20종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276종으로 가장 많은 고유종이 서식했다. 울릉도(91종), 진도(60종), 거제도(59종), 남해도(57종)가 뒤를 이었다.
섬에 사는 고유종 가운데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14종으로 집계됐다. Ⅰ급에는 한라솜다리와 좀수수치 등 4종이 포함됐다. Ⅱ급은 선침거미불가사리, 섬시호, 섬개야광나무, 섬현삼 등 10종으로 파악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향후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에 분포하는 고유종 현황을 종합 정리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사 성과를 생물다양성 보전과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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