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의료, 자카르타 정조준…‘환자 유치·해외 진출’ 두 토끼 잡는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31 12:57  수정 2026.08.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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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9개 의료기관 동행…인도네시아 병원·대학·산업계와 협력 모색

조용익(가운데) 부천시장과 부천시 대표단이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대 의과대학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지역 의료서비스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부천시는 조용익 시장이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만다야 로얄 병원 뿌리를 찾아 현지 의료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부천지역 의료기관 9곳이 참여해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함께 해외 의료시장 개척에 나서는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대표단은 부천의 의료 인프라와 전문 진료 분야를 현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양국 의료기관 간 교류 확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만다야 로얄 병원은 심혈관·종양·신경과학 등 중증질환 분야별 전문센터와 국제환자센터를 갖춘 현지 주요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부천시는 이 같은 현지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환자 교류는 물론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의료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과 산업으로 협력 영역도 확장했다.


부천시 대표단은 브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와 프레지던트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산업·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의학교육을 비롯한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성과도 앞서 나타났다. 지난 27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부천시 기업·의료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지역 의료기관 8곳이 참가했다.


현지 의료·관광·기업 관계자들과 총 128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7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부천시는 이번 상담회와 현지 기관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병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현지 병원과 대학, 산업·의료바이오 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관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 현지 기관과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면서 의료기관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신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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