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민생이 우리 경제 핵심”…추석 성수품·자금 역대 최대 공급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28 09:48  수정 2026.08.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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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농축수산물 할인…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지급

2분기 가계소득 4.5%↑…1분위 증가율 7.5%

취약차주 금융지원 확대·민생 담합 집중 조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올해 추석 성수품과 명절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한다. 9월에는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열고 근로·자녀장려금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민생이 우리 경제의 가장 핵심”이라며 “성장과 내수 회복의 온기가 지역경제로 확산되고 국민 일상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명절 성수품과 명절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추석을 앞둔 9월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휴가비 지원과 교통비 경감 등을 통해 관광·소비도 활성화한다. 구체적인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전날 발표된 2분기 가계소득이 전년 동기보다 4.5% 늘어 12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도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1분위 소득이 7.5% 늘어 5개 분위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2분위는 5.9%, 3분위는 5.5%, 4분위는 4.0%, 5분위는 3.8% 증가했다.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1.5% 늘었다.


정부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에 대응해 취약차주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코로나19 시기 금융지원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을 추진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저리대출과 이차보전, 고금리 대환대출을 늘린다.


2027년 햇살론 공급 규모는 올해 5조9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3000억원 확대한다. 청년 미소금융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20%에서 하위 50%까지 넓히고 대출 한도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인다.


민생침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합동대응반도 가동한다. 9월부터 의식주와 생필품·서비스, 교육, 에너지 분야의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순차적으로 조사한다.


구 부총리는 “청년·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은 두텁게 보호하고 민생경제를 저해하는 시장 교란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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